잎의 모양과 색깔이 특이하고 꽃까지 볼 수 있어 묘한 매력이 있는 베고니아입니다. 베고니아는 제비꽃속 베고니아과에 속하며 베고니아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식물 애호가 베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무려 천여 종이 넘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품종에 따라 잎의 무늬와 색이 다양해 마니아층이 많은 식물입니다.
자생지인 브라질의 열대기후에서 잘 자라기때문에 따뜻하고 다습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꽃은 붉은색, 핑크색, 노란색 등 다양하며 베고니아는 해가 짧아지면 꽃을 피우기 때문에 여름에는 꽃이 잘 피지 않습니다. 하지만 품종에 따라 계절에 상관없이 개화가 가능한 품종부터 여름 개화 품종까지 다양하며 빛의 양과 온도 등 조건을 잘 맞춰주면 개화된 꽃을 오래 볼 수 있습니다.
과도한 물주기로 과습 하지 않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흙이 마르고 젖는 순환을 잘 느낄 수 있게 키우면 가정에서도 어렵지 않게 잘 키울 수 있으며 잎의 성장과 뿌리 발달을 위해 질소와 인이 풍부한 환경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빛
베고니아는 꽃을 많이 피우는 식물로 햇빛을 좋아합니다. 품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직사광선이 오전에는 3시간정도 지나가는 곳부터 투과된 간접광의 경우 4~6시간 지나가는 곳까지 잡아주면 잘 성장합니다. 밝은 나무 그늘과 같은 곳에서 키운다 생각하면 좋으며 충분히 빛을 보여주시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워줍니다.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 너무 오래 키우면 잎이 웃자라고 뒤로 눞는 등 잎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잎이 웃자라는 경우 빛을 늘려 단단하고 위로 자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보통 화분을 놔두면 놔둔 곳에 그대로 두기 때문에 햇빛의 방향으로 기울어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곳에 고정해서 키우기보다는 자주 돌려 골고루 빛을 받도록 해주어야 기울지 않고 예쁜 수형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온도
자생지가 브라질 등 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따뜻하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최적 온도는 20~25도에서 생장속도가 빠른 편으로 왕성한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베고니아는 추위에 약하며 겨울나기 온도는 13도 이상을 유지해주어야 하기때문에 베란다 온도가 13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 실내로 들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기
베고니아는 과습에 매우 취약한 식물로 대부분 과습으로 물러져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흙이 마르면 나무젓가락으로 흙을 파보아서 3cm 정도 마른 것을 확인한 후 충분히 관수해줍니다. 물 주기가 어려운 경우 겉흙이 마르고 나서 3~4일 뒤에 잎이 쳐지면 물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키우는 환경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봄가을에는 2~3 주에 한번, 장마철이나 겨울에는 한 달에 한번 정도의 간격으로 물을 주면서 키웁니다. 물을 줄 때에는 식물에 직접 주는 건 피하고, 흙 부분에 천천히 물을 주시면 되며 물을 담을 양동이에 화분을 담아 저면관수로 주는 것도 좋습니다.
베고니아는 잎과 줄기가 두껍고 단단한 편으로 수분 저장 능력이 뛰어나 수분 부족에 잘 견디는 편입니다. 실내에서는 반드시 흙의 1/4 정도는 마르고 나서 물을 주어야 하며 계절과 키우는 환경에 맞게 말을 주어야 합니다.
흙
배수가 잘되고 수분을 너무 오래 머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분을 보고 펄라이트 등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이탄, 코코피트, 피트모스, 수피의 함량이 높으면 양분과 배수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분갈이는 2년을 기준으로 해주는 것이 좋으며 화분 지름이 기존에 키우면 화분보다 3~4cm 정도 큰 화분으로 옮겨줍니다. 주기적은 분갈이는 뿌리의 발달과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가지치기
베고니아는 성장이 빠른 편이며 특히 목베고니아 종류는 빠르게 자랍니다. 원하는 수형으로 가지를 잘라 모양을 만들며 키울 수 있으며 가지치기 후 삽목을 하여 번식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 가지가 풍성해지기를 원한다면 잎이 나오는 마디를 확인해서 잘라주면 되며 너무 많이 자를 경우 상처가 많이 나기 때문에 다음 성장에 방해가 되므로 식물의 1/4 이하로 가지치기를 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과도하게 자라 모양이 잡히지 않으면 가지치기를 통해 균형 있는 성장이 가능합니다.
번식
베고니아는 삽목으로 가정에서도 쉽게 번식시킬 수 있으며 잎만 떼어내어 잎으로도 번식이 가능합니다. 보통 잎꽂이보다는 가지 삽목이 성공률이 높습니다. 가장 쉽게 하는 방법으로는 가지를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후 흙으로 옮겨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베고니아가 힘들어하기 때문에 여름을 피해 봄에서 5월까지 또는 가을에 삽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라진 가지의 2~3마디 아랫부분을 사선으로 잘라 물을 흡수할 면적을 늘여줍니다. 자른 가지에 잎이 많으면 아래 잎을 2~3장 정도 떼어내는 것이 좋으며 물에 담가 뿌리가 내릴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흙에 심을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건강한 삽수를 비스듬히 잘라 마디를 살려 젖은 흙에 심어줍니다. 나무 그늘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습도를 높여 발근을 유도하고 뿌리를 내리면 점차 빛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3~40일 후면 뿌리가 나옵니다. 주의할 점은 꽃이 있는 가지는 뿌리로 가야 할 영양분이 꽃으로 가기 때문에 삽목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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