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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포인세티아 관리법과 포엽 물들이는 방법

by 집요정의 굿노션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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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세티아 (출처:픽사베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꽃을 피우는 데다 빨간색 포엽과 녹색 잎의 색감이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식물 포인세티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인세티아는 대극과의 상록관목으로 색깔이 붉어 홍성목이라고도 합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 시즌에 가장 많이 판매되기 때문에 겨울 식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자생지가 열대와 아열대 지역으로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얼핏 보면 꽃처럼 보이는 빨간 포엽은 꽃을 싸고 있는 잎사귀인데요, 이 붉은 포엽이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려 미국에서는 12월 12일을 포인세티아의 날로 정할 만큼 인기가 높은 식물입니다. 

원산지에서는 3~4m 까지 자라며 꽃을 오래 보고싶으시다면 빨간색 포엽 안의 노란 꽃이 개화되기 전에 것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엽은 붉은색뿐 아니라 핑크색, 노란색, 빈티지한 생상 등이 있으며 포엽에 원하는 색감의 물이 잘 들기 위해서는 빛을 충분히 보여주어 계절감 있게 키워주고 과습은 피해주는것이 좋습니다. 

빛의 요구량은 보통인 편인 식물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꽃을 많이 보고 싶으시다면 빛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접 빛이 5~6시간 이상 지나가는 곳에서 가장 잘 자라며 밝은 나무 그늘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거실의 창 측이나 베란다 공간 내측에 배치하면 건강하게 자라며 빛이 한 방향으로만 비 칠경 우 빛 쪽으로 기울어 자랄 수 있어 화분을 돌려가며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

겨울에 많이 보여 추위에 강한 식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자생지가 멕시코(아즈텍)와 중앙아메리카 으로 따뜻함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너무 따뜻하면 꽃이 피지 않고 너무 추우면 잎이 후드득 떨 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겨울에는 꼭 실내로 들여주어야 합니다.  

성장기에는 저녁 온도18도 ~ 주간 온도 25도 내외가 적당합니다.  밤낮의 온도 차이가 크면 줄기만 커지기도 하고 고온이 계속 딜 경우에는 꽃피우는 것이 늦어집니다.  겨울 최저 온도는 13도 이상을 꼭 맞춰주어야 하기 때문에 베란다 온도가 15도 정도가 되며 겨울이 올 때까지 놔두지 말고 실내로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10도 이하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물주기,습도

화분 위에서 꽃과 잎에 직접 물을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양동이에 물을 받아 화분을 담가 물을 주는 저면관수가 좋습니다. 토양의 표면이 말랐다면 충분히 관수해주고 다음 물 주기까지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흙 표면을 나무젓가락이나 막대기로 3~4cm 정도 파서 수분감이 없다면 물을 줍니다. 수분을 많이 요구하지 않는 식물로 과습 하면 줄기 아래부터 검게 변하고 물러 시들 수 있습니다. 식물의 성장환경을 고려해 습도 40~70% 정도를 유지해줍니다.

번식

포인세티아는 가정에서 삽목으로 쉽게 번식을 시킬 수 있습니다. 시기는 5~6월 정도에 해주시는 것이 성공률이 높습니다. 건강한 줄기를 10cm(3~4마디) 정도 잘라 흙에 심어주면 됩니다. 줄기를 자를 경우 절단면에서 흰 수액이 나오는데 피부에 닿으면 간지럽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장갑을 끼고 자르도록 합니다. 수액을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적당히 말려 젖은 흙에 자른 가지를 심어줍니다. 실내에서 삽목 후 가지가 잘 무르거나 실패한다면 물꽂이 이후 뿌리가 내리면 흙에 심어줍니다.

이쁜 꽃 피우고 포엽을 붉게 물들이는 방법

포인세티아는 11월~1월 꽃이 피며 약 2개월~6개월 동안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꽃말은 '축하, 축복, 행복, 온 마음을 다해 축하해'로 선물용으로 좋으며 햇빛을 보는 시간이 짧아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포엽이 아름답게 착색됩니다. 포엽을 잘 물들이는 방법에 대해 월별로 알아보았습니다. 

4~5월

겨울이 지나고 봄에 잎이 떨어지고 나면 가지를 흙에서 10cm 정도 남기고 잘라줍니다. 생장점을 잘라주면 밑에 있는 잎의 겨드랑이 사이에서 새순이 올라와서 새로운 줄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 풍성한 포인세티아를 볼 수 도 있습니다. 봄에서 가을 동안은 빛이 잘 들어오는 반양지에서 키워주시면 되며 잎이 약간 쳐진다 싶으면 물을 주면 됩니다. 단 너무 처질 때까지 많이 말리면 잎이 떨어지니 주의합니다. 중간 흙까지 말랐는지 확인하고 저면관수로 물을 주며 대야에 물을 받아 화분 밑에서부터 서서히 물 빨아들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온도는 15~18도를 유지해 줍니다.

5월~9월

5월이 되면 지름이 5~7cm 정도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고 다시 물 주기를 합니다.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관수해주면서 9월까지 기르면 가지가 굵어지고 몇 장의 잎이 다시 만들어집니다.

10월~11월

포인세티아는 단일 식물입니다. 단일 식물이란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지면 꽃눈을 만드는 식물을 말합니다. 보통 해가 보이는 시간이 12시간 15분 이하가 되면 꽃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는 10월 말부터 3월 중순 정도까지가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시기이며 10월부터 11월은 햇빛과 조명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예쁜 붉은색의 포엽을 보기 위해서는 포인세티아를 하루에 14~16시간 정도 햇빛을 보여주지 않고 어둡게 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오후 6시에서 다음날 오전 8시 정도까지 검은 비닐봉지나 종이상자 등으로 환기구만 남기고 덮어줍니다. 단 나머지 낮시간은 충분히 햇빛을 보여주고 환기를 잘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6주 정도 지나면 꽃을 감싸고 있는 포엽이 예쁜 붉은색으로 물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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